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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이모저모영상
제33회 경북중증장애인위안행사
등록인
관리자
글번호
994
작성일
2020-10-21
조회
641

 들판에 출렁이는 황금빛 물결과 익어 가는 과실은 立秋(입추)를 알리고 농부의 땀방울과 웃음소리엔 2020年의 勞苦(노고)와 결실이 묻어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보류되었던 경북중증장애인위안행사를 김천시 소재 경북청소년수련원에서 코로나19 예방 차원으로 포상을 받는 최소인원만 참석하여 간결하게 진행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회적 손실은 이루 말할 수도 없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재난 시 중증장애인의 국가적 처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장애인은 2018년도 기준 2,585,876명입니다. 2019년 활동지원사의 지원서비스를 받는 장애인은 99,643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활동 보조인의 도움 없이는 생활 자체가 불가능한 중증장애인의 경우 중증장애인의 활동 보조인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되면 힘든 정도가 아니라 생존 자체에 위협을 받는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행동하는 장애인당사자 단체로서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재난 시 중증장애인의 생존에 관한 심각성을 대한민국 전역에 알리고 중증장애인이 재난에 견딜 수 있는 국가 정책 수립의 시급함과 중증장애인 시설의 어려움을 호소하기 위해 지난 3월 『코로나19 예방 코호트 격리시설 함께하기 캠페인』을 시작하여 울릉을 제외한 경북 22개 시군의 코호트 격리 중증장애인시설 41개소에 회장인 저를 비롯하여 경북 시군지회장과 회원께서 십시일반 모은 현금 11,720,000원을 후원하였습니다. 

 

 이런 일련의 행위는 당사자가 아니면 알 수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당사자만이 겪고 있는 힘겹고 처절함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가만히 남의 일처럼 두고 볼 수 없었던 동변상련의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남을 도울 수 있는 기회도 자주 찾아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 작은 마음이라도 서로 나눌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라며 오늘 참석하신 수상자를 비롯하여 협회가족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회장 김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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